[출근길 인터뷰] 산책길에서 되찾는 활력…맨발 걷기를 아시나요?
[앵커]
신발 속, 양말 속에 꼭꼭 감춰 놨던 맨발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산책길에서입니다.
맨발 걷기가 혈액을 순환시켜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기인데요.
맨발 하면 박세리.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맨발로 걸으면서 건강과 행복을 되찾았다는 분을 만나러 가봅니다.
이민재 캐스터도 맨발인가요?
[캐스터]
저는 신발을 신고 있지만 박동창 회장님은 맨발로 지금 계십니다.
박동창 회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회장님 역시 맨발이시네요.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맨발로 삽니다.
[캐스터]
어쩌다가 이렇게 맨발 걷기 전도사로 나서게 되셨나요.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제가 2001년 폴란드에서 은행장을 경영하고 있을 때 의사로부터 일하다가는 죽을 수 있다 하는 경고를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서울의 한 TV에서 간암 말기에 폐까지 다 전이돼가지고 한 달밖에 못 산다는 분이 강제 퇴원을 당했고요.
그런데 마침 집 뒤에 청계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을 바에는 청계산 가서 맨발로 죽겠다 해서 매일 맨발로 걷고 쉬고 했더니 죽기는커녕 갈수록 더 쌩쌩해지고 암세포가 다 사라졌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맨발로 걷는데 뭔가 사람들이 모르는 건강의 비결이 있다 이런 통찰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맨발로 걷게 됐습니다.
[캐스터]
맨발 걷기로 소소한 질병들을 없앤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맨발로 걸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좋은 건가요?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세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분들 우리 발바닥에는 모든 장기의 지압점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맨발로 걸으면 땅 속에, 땅 위에 있는 돌맹이, 나무뿌리, 나뭇가지들을 우리 몸무게로 지압을 합니다.
그래서 완벽한 지압 효과가 주어지고요.
그리고 2번째 접지효과라는 게 있는데요.
땅은 지구에는 음지난을 띤 자유전자가 무궁무진하게 있습니다.
자유전자들이 몸 안으로 올라와가지고 우리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주고 그리고 우리 에너지 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를 막 생성시켜 줍니다.
그래서 맨발로 걸으시면 쌩쌩하고 막 활기차고 그리고 활력 넘치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맨발 걷기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시연 한번 보여주시죠.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일곱 가지 걸음 방법이 있는데요.
오늘은 네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까치발 걸음입니다.
발뒤축을 들고 발가락으로 하게 되면 발가락에는 모든 머리의 지압점들이 분포돼 있습니다.
그래서 까치발 걸음을 걸으시면 눈과 귀, 입 그리고 머리가 깨끗해지는 그런 효과가 생기고요.
그다음에 발가락을 완전히 들고 만세를 부릅니다.
그러면은 발허리에 발 가운데 지압 효과가 극대화돼요 그러면은 발허리에는 우리 주요 장기인 신장, 폐, 간, 췌장 이런 게 다 있습니다.
이렇게 걸으시면 완전히 가슴속에 있는 장기들이 활성화되고 혈액이 왕성해져 가지고 그 부분들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발가락 끝을 완전히 이렇게 하시면 주걱을 엎은 듯한 걸음이 돼요.
이렇게 되면 혈액을 거꾸로 돌리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이 역시 머리 쪽의 지압 효과 극대화되고요.
그다음에 완전히 발바닥을 밟으시고 다음에 발가락을 쫙 벌리시고 그다음에 끌어당기면서 추동력을 얻어 나가는 이런 걸음도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듯이 걷는 걸음인데요.
이렇게 되면 여기서는 발가락이 쫙쫙 벌어지기 때문에 발가락이 벌어지면은 몸 전체에 근골격계들이 완벽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근골격계들이 정상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는 그런 효과가 주어집니다.
[캐스터]
그런데 이렇게 맨발 걷기 시연을 보게 되니까 바닥에 뾰족한 물체가 있을 수도 있고 다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그래서 우리가 맨발로 걸을 때는 사람들이 걷는 길만 걸으시면 되고요.
길섶이나 풀숲으로 나가지 마시고 그리고 항상 이건 본능적이기도 합니다.
1m, 2m 앞을 주시하게 되면은 위험물이 있더라도 다 피해갈 수 있습니다.
지난 8년간 우리가 대무산에서 맨발 걷기를 했는데 한 사람도 다친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안심하시고 다만 가까운 병원에 가셔가지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으시면은 안전하게 걸으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맨발 걷기가 좀 위험할 것 같은데 안 위험할까요.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비 오는 날은 저희 맨발로 걷는 사람들에게는 축제의 날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이 땅은 아까 생명의 배터리라 그랬습니다.
땅속의 전자가 막 넘실대면서 올라옵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고 그렇습니다.
다만 산으로 가시게 되면 길이 미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조심하시고요.
혹시 경사진 길을 내려올 때는 반드시 옆에 있는 나무들을 잡고 안전을 최우선에 두시면은 비 오는 날은 행복한 그런 날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지자체들도 맨발 산책로의 조성에 힘을 쓰고 있는데 맨발 산책 초보자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요?
[박동창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맨발로 걷는 길이 부족해 가지고 저희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에서 전국의 지자체들로 하여금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를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2월에 전주시의회를 시초로 해가지고 지금 전국의 120여 개 지자체들이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 주위에 우리 동네에 주변 근린공원에 지금 맨발 걷기 길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언제든지 우리 생활의 주변에서 신발을 벗고 나가서 맨발로 걷고 주위에 만들어져 있는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집에 들어가면 건강하고 막 날아갈 듯한 그런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